가신위목

한국무속신앙사전
가신위목
집안 신령[家神]을 위하고 한 해 동안 무탈하길 바라는 [안택](/topic/안택)을 할 때 신을 모시기 위한 위목(位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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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신령[家神]을 위하고 한 해 동안 무탈하길 바라는 [안택](/topic/안택)을 할 때 신을 모시기 위한 위목(位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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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범
정의집안 신령[家神]을 위하고 한 해 동안 무탈하길 바라는 [안택](/topic/안택)을 할 때 신을 모시기 위한 위목(位目)
내용[가신](/topic/가신)은 집안을 지키는 신령들이다. 대체로 [부엌](/topic/부엌)에는 조왕, [안방](/topic/안방)에는 성주와 조상, 장독에는 터주신이 좌정하고 있다. 이러한 집안의 신령들은 집안의 곳곳에 좌정하여 집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한다. 집안 신령들을 위하는 [안택](/topic/안택)을 할 때에는 대체로 사중팔신(舍中八神)이라 하여 8위의 신들을 모신다.

예컨대 충남 태안 지역에서는 조왕, 성주, 조상, 삼신, 지신, 용왕, 별성, 수비신을 8신으로 여긴다. 안택을 할 때에 이들 신령의 이름을 길게 자른 종이에 적어서 위목을 만든다. 이러한 위목은 안방 혹은 [마루](/topic/마루)에 한데 붙여놓는데, 사중팔신 중에 격이 낮은 수비신은 다른 위목보다 조금 낮게 붙인다. 조왕 위목은 따로 그가 관장하는 부엌에 붙여놓는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위목은 성주위목이다. 성주신이 집안의 가장 큰 신령으로 추앙되기 때문이다. 안택을 마치고 나면 성주 신체(神體)를 제작하여 안방 혹은 마루에 붙여서 성주를 좌정시킨다. 태안 지역에서는 이때 성주 위목을 돌돌 말아서 성주 신체로 삼아서 성주신이 원하는 곳에 좌정시킨다.
참고문헌인간과 신령을 잇는 상징, 무구-충청도 (국립문화재연구소, 2005), 충청지역의 종이무구 (임승범, 한국무속학 13, 한국무속학회, 2006)
형태흰 종이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길게 자른 다음 그 안에 묵서(墨書)로 성주신 등 집안 신령의 이름을 적는다. 이러한 [가신](/topic/가신)위목은 [안택](/topic/안택) 의례를 할 때 굿청의 정면 벽면 혹은 [병풍](/topic/병풍)에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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