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속신앙사전
[걸립신](/topic/걸립신)을 모시기 위한 꽃.
definition | [걸립신](/topic/걸립신)을 모시기 위한 꽃. |
|---|---|
mp3Cnt | 0 |
wkorname | 양종승 |
| 정의 | [걸립신](/topic/걸립신)을 모시기 위한 꽃. | 내용 | [걸립신](/topic/걸립신)은 만인간으로부터 걸립을 담당하는 신이다. 그러나 민속에서의 걸립(乞粒)은 [마을](/topic/마을)이나 동네에서 공동 경비를 쓸 일이 있을 때, 여러 마을 사람들이 패를 짜서 풍물을 치고 재주를 부리면서 각처로 돌아다니며 돈이나 곡식을 구하는 일을 말한다. 이러한 행위를 지방에 따라서는 매구굿, [걸립굿](/topic/걸립굿), [걸궁](/topic/걸궁)굿, 걸궁[농악](/topic/농악)이라 부르기도 한다. 절에서도 사찰을 중건하기 위해 승려들이 걸립을 하는데 이때는 목탁을 치며 [염불](/topic/염불)해서 [시주](/topic/시주)(施主)를 받는다. 그러나 무속에서는 돈이나 곡식을 걷어다 주는 신을 걸립신이라 하고 이러한 신격을 모시기 위해 신당 출입구에 걸립신을 모셔놓고 굿을 할 때마다 놀린다. 걸립화는 황해도 만구대탁굿과 같은 대규모 굿에서 쓰이는 지화이다. 이 꽃을 한편에서는 무동화(舞童花)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무당이 걸립신이 들어오면 춤을 추고 여러 [가지](/topic/가지) 재주를 부릴 때 마치 무동(舞童)처럼 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걸립화는 [식물](/topic/식물)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굿을 하기 위해 제작되는 일회용 지화이다. | 참고문헌 | 황해도 굿에 쓰이는 종이 신화와 신구의 종류, 형식, 상징성 고찰 (양종승, 한국무속학 13, 한국무속학회, 2006) |
|---|
0 Comments
